모하메드 쿠두스가 지난 12일 홈에서 열린 코모로스와의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가나는 쿠두스의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고 2026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직행을 위해 승점 1점이 필요했던 가나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으나, 47분이 되어서야 팽팽했던 무승부의 균형을 깼다.
쿠두스는 골문 앞 혼전 상황을 놓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 한 골이 승패를 결정했다. 가나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I조에서 2위 마다가스카르를 승점 6점 차로 따돌리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이로써 가나는 역사상 다섯 번째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쿠두스는 후반 76분에 교체되었다.
한편, 지난 12일 부상에서 복귀한 '말리 국가대표' 이브 비수마가 마다가스카르를 상대로 교체 투입되며 시즌 첫 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비수마의 복귀 무대는 짧게 끝났다. 팀이 홈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66분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불과 6분 뒤 다시 교체되어 나와야 했다. 말리는 4-1로 승리했지만, 최종 월드컵 예선을 조 3위로 마쳤다. 2위 마다가스카르에 승점 1점 차로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케빈 단소는 오스트리아가 루마니아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는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이 패배로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은 큰 타격을 입었다. 홈 팀 루마니아는 후반 95분에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본선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현재 유럽 지역 예선 H조 선두인 오스트리아는 2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으며, 3위 루마니아는 선두와 승점 5점 차로 뒤를 따르고 있다. 이제 양 팀에게 남은 경기는 단 두 경기다.
함부르크로 임대된 루카 부슈코비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가 지브롤터를 상대로 3-0 홈 승리를 거두면서 L조 1위로 본선 진출이 거의 확실해졌다. 크로아티아는 득실차에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으며,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설령 승점 추가에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이미 확보했다.
지난 12일 오전에는 챠뷔 시몬스가 네덜란드의 핀란드전 4-0 홈 승리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