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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 벤 데이비스, 국가대표 100경기 달성

Mon 13 October 2025, 22:00|Tottenham Hotspur

벤 데이비스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하며 자신의 100번째 A매치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데이비스에게 이날 밤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데이비스는 2012년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었다. 2026 FIFA 월드컵 예선에서는 주장으로 웨일스를 이끌며 가레스 베일(111경기), 크리스 건터, 웨인 헤네시(이상 109경기)에 이어 웨일스 역사상 네 번째로 국가대표 100경기를 달성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듯했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 시작 8분 만에 데이비스의 전 토트넘 동료였던 조 로든이 헤더로 웨일스에 리드를 안겼다.

아쉽게도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웨일스는 에단 암파두의 핸드볼 반칙으로 10분 뒤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24분에는 토마 뫼니에에게 역전골까지 내주었다.

웨일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주도권을 잡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71분에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팀은 결정적인 악재를 맞았다. 곧이어 더 브라위너가 벨기에의 세 번째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89분에 네이선 브로드헤드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1분 뒤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곧바로 4-2를 만들었고, 웨일스의 희망은 완전히 꺾였다.

브레넌 존슨은 58분에 교체 투입 되었다.

이 패배로 웨일스는 월드컵 예선 J조 3위에 머물렀다. 웨일스는 다음 달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1월 15일에는 최하위 리히텐슈타인(6전 6패), 11월 18일에는 현재 2위인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최종전을 치른다. 북마케도니아는 현재 웨일스보다 승점 3점을 앞서 있지만, 한 경기를 더 소화했다. 웨일스가 리히텐슈타인을 이긴다면, 최종전에서 북마케도니아와 승점 동률을 이룬 채 맞붙게 된다.

이외 경기 결과

지난 13일에 진행된 다른 경기 소식이다. 루카스 베리발이 스웨덴의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B조 홈에서 코소보에 0-1로 패배하면서 베리발에게는 잊고 싶은 밤이 되었다. 베리발은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에 교체 아웃되었다. 한편, A조에서는 제이미 돈리가 북아일랜드의 독일전 0-1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UEFA U-21 챔피언십 예선에서는 마티스 텔과 윌슨 오도베르가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프랑스가 그르노블에서 에스토니아를 6-1로 대파했다. 한편, 아치 그레이와 애슐리 필립스는 잉글랜드가 프라이드 파크에서 안도라를 1-0으로 제압하는 경기에서 나란히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코어만으로는 경기의 내용을 전부 담을 수 없다. '영 라이언즈'(잉글랜드 U-21 대표팀)는 안도라의 슈팅이 단 1회에 불과했던 반면, 무려 19개의 슈팅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