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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1 리버풀 | 마틴 호 감독의 평가

Sun 02 November 2025, 16:45|Tottenham Hotspur

마틴 호 감독이 지난 2일(영국 시각) 리버풀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팀의 투지를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 홋스퍼 위민은 승리를 되찾으며 바클레이스 여자 슈퍼 리그(WSL)에서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전반 11분에 베아타 올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토트넘은 실점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8분 뒤 토코 고가가 적절한 위치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전 드라마는 후반 8분에 완성되었다. 베서니 잉글랜드가 깔끔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토트넘은 프로다운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리드를 지켜냈고 올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는 이미 지난 시즌 전체 승리 기록과 동일한 수치이다. 토트넘은 리그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마틴 호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매치 소집 이후 실제로 경기를 준비할 시간은 하루나 이틀 정도밖에 없었다. 이를 감안하면 선수들이 잘했다"

"초반에는 연결이 조금씩 안 되고 특정 순간에는 주저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리버풀의 선제골이 우리를 깨웠다. 우리가 원했던 방식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정신이 번쩍 들다.  이후우리는 매우 지배적인 경기를 펼쳤다"

"물론 리버풀이 잘했던 순간들도 있었다. 해당 부분은 살펴봐야 하지만 경기 대부분은 우리는 우세했다"

선제골을 내준 후 곧바로 따라잡은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팀의 멘탈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다. 선수들이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선제골 실점은) 선수들을 깨웠다. 이전과 다른 활력과 투지를 볼 수 있었다. 동점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는데 크리스 윌리엄스 코치가 이 부분을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세트피스 득점은 중요하다. 토코의 골로 이어진 과정은 훌륭했다"

"두 번째 골은 좋은 플레이였다. 올리비아 홀트가 아만다 닐덴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줬다. 닐덴의 크로스를 잉글랜드가 멋지게 마무리했다. 이러한 순간들이 더 필요하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야 한다. 기회를 반드시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