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여남은 토트넘의 2024/25 시즌, 손흥민의 복귀 시점 관심사
-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198' 손흥민, '200' 기록까지 2남아
-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어
토트넘의 이번 시즌이 한 달여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캡틴' 손흥민의 부상 복귀 시점이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손흥민이 조기에 복귀할 경우, 그에게는 아직 이번 시즌 달성할 수 있는 두가지 중요한 기록이 있다. 그 두가지 기록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1. 프리미어리그 '198' 공격포인트 기록중인 손흥민, '200' 금자탑 도전
우선 빠른 복귀에 성공할 경우 현실적으로 손흥민이 도전할 수 있는 대기록은 프리미어리그 '200공격포인트' 기록이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중인 공식 기록을 기준으로 손흥민의 현재 기록은 331경기 127골 71어시스트다. 즉, 손흥민은 현재 198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이며 남은 시즌 중 골과 어시스트를 합해 '2'만 더할 수 있다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3번째로 200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손흥민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은 라이언 긱스, 프랭크 램파드, 티에리 앙리, 스티븐 제라드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 명문을 대표하는 레전드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손흥민의 이 기록 달성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다.
물론 이 기록 도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빠른 복귀를 할 수 있도록 최근 경기들에 명단 제외를 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특히 잉글랜드가 아닌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도 손흥민을 런던에 남아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2. 토트넘 '캡틴'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
한편,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클럽, 팬들 모두 기원하고 있는 이유는 또 있다. 토트넘이 17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로파리그 4강에 올라 노르웨이 클럽 보되/글림트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큰 돌풍의 주인공인 보되는 무시할 수 없는 팀이지만 토트넘으로서도 이길 수 없는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현재 토트넘 선수단의 상태 역시 주장인 손흥민이 부상인 점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 중 가장 좋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시즌 내내 부상으로 제대로 된 1군 선수단을 갖추고 경기를 가질 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이 빨리 복귀할 경우 마침내 '풀전력'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토트넘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이는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토트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 되며,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 된다. 모두에게 뜻깊은 시즌의 마무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는 셈이다.
이렇게 큰 두가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손흥민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직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